떠난다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니던게 아닌거 같다
뭔말을 하고자 하는건진 나도 모르겠지만...
어제 울고 나니 오늘은 정리해 두고 싶어졌다..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자라고 생각도 했었고,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고...
그리고 돌아서니 이미 일들은 벌어진 뒤다.
아무 생각 없다고 하는 그 친구의 의지를 따르기로 했다.
멋대로 따라다니다(주변에서 알만큼..)가 멋대로 떠난 느낌이긴 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렀고,
그냥 그 사실을 알려주고 싶지 않아 꽉 안고 흐르는 눈물이 멈추길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눈물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은 슬픈 선택을 한 것으로 마무리 됐다.
개소리 란다.
사랑하니깐 멀어진다는 것도,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물러선다는 것도..
암튼 그 친구가 원하는 대로..
그리고 어디서든 그 친구가 생각이 나지만, 그 곳에서 했던 이야기..
그때든 생각.. 그렇게 짧은 시간에 남은 추억들이...
여전히 날 눈물짓게 한다는거...
오늘 하루도 열심히 피해 다니려고 했다.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그리고 연락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거기 까지........ 내가 더 맘이 아픈데...
그 친구는 아니길 바랄 뿐이다.
몇차례나 같이 있던 자리에서 도망을 쳤다.
혼자 눈물을 삼키며.. 혼자 ..... 혼자...
그냥 그렇게.......
아프다는 얘기에... 내 자리에 놔 두었던 인형에...
그냥 눈물 짓는 내 모습...
더 이상 아무것도 안하기로 한 나를...원망하며.....
나 때문에 아픈건 아닌데...
차라리 나 때문이길 바라는 버리지 못한 미련과...
아직도 남아 있는 모든 흔적에...
다시 되뇌이는 건 미안하다 뿐이다.
나 때문에 오히려 불편하지 않기를........
그렇게 되기를...
다시 서로 보며 웃음지으며 지나갈 날이 있기를.....
내가 더 큰 문제지만 ...
바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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