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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Loss of Meaning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거야 를 읽고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거야

 

피터레빗, 마술사 최현우 공저

넥서스BOOKS

 

책을 집어든 순간은 언제나 일순간의 설렘이다. 그저 책표지가 이뻐서 그렇게 되기도 하고, 또는 무언가 없는 일렁임이 설레게 하는 순간이다. 별거 아닌 한권을 집을 때도 동일하다. 나의 작은 감정의 일렁거림이 생각할 있는 여유를 없애고 순간에 매료가 되어버린다. 책의 뒷면, 책을 추천하는 사람의 이름을 보는 순간 인정하게 됐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이거 하나면 책에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제목에 마술이 들어가듯 마술사 최현우가 에세이다. 어른을 위한 이라고 있지만 그렇게 어른일 필요 없다. 어쩌다 나이라는 기준에 어른이 되어버리고 서툰 감정을 갖는 모든 이들이 책이 원하는 독자가 아닐까?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피터레빗과 친구들의 삶의 단편을 보여준다. 때로는 불합리하고, 때로는 답답하고, 이해할 없는 것들을. 그저 주어진 삶이란 것들을. 그리고 나면 후뿌뿌뿌 마법학교의 답변이 달린다. 아브라카타브라 하면서.(죽음을 거는 마법은 아니다 ㅋㅋ) 단순한 위로. 응원. 다른 관점. 이게 전부인 책이다.

 

책은 3개의 이야기를 말한다. “당근뿐인 삶은 없어!”, “나만 그런 건가요?”, “지금 불행하다면 다음은 행복일지 몰라”. 어찌보면 굉장히 특별하게도 일상의 이야기다. 사람의 삶에서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환경은 언제나 쉽지 않음을.. 본의 아니게 나보다 남을 바라보다가 놓치는 것을.. 그리고 뻔한 조언들에 대한 삶의 태도를.. 이러한 이야기를 간단히 던져준다. 이러한 것들은 한편 한편 읽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떤가 싶다. 삶에서는, 나에게 일어나진 않았지만 나에게 벌어진다면은..

 

책의 내용과 분량은 담담히 읽기에 들고 다니기에도 좋은 정도의 두께다. 가볍게 읽고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정리한다. 아마 사람은 대부분 행복하게 살려한다. 이유를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의 비율은 30:70 이며 행복의 지속은 짧고, 불행은 길다고. 사람은 희소한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행복을 추구한다고. 이에 대한 대답은 명확할것이다. ‘그렇다이다. 하지만 이후에 지속이 짧다라는건 역시나 함정과 같다. 영원한 것을 바라는 사람의 마음은 명확하다. 그러기에 금을 보석을 좋아하는게 아닐까..

 

그럼 금은 보화와 같이 중요한 것이 영원한 행복이다. 하나님을 섬기기에 마지막 행복에 대한 정의는 나에겐 이렇다. 하나님을 만나는 . 그리고 같은 것에 중심을 두는 사람들과의 교재이다. 아주 단순하다. 유일한 진리를 바라고 그저 그런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럴때 평안이 주어지며 순간 함께함이 즐거우니 행복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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