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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Thinking

뻘글..내가 공대생이 된 이유에 관하여..?

작은 계기가 사람을 바꾼다.” 라는 말이 있다.

누가 했는진 모르고, 내가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주에 내가 공대생이 되었나 질문은 했다.

누가봐도 공대생스럽다는 말을 들어었다.

이전에 선배일까 선배가 아닌 형님(편입생 형님은 선배인가?)

깡승은 공대생스럽게 생겨서 하는 짓은 다른 짓만 하고 다녀’ 

라는 소리를 들었다.

근데 내가 공대생이 되었을까?

정보통신공학을 전공을 하고,
지금은 어쨌든 간에 시스템경영공학을 전공하고 있으니..

빼도 박도 못하게 예나 지금이나 공대생인데..

공대생일까라는 질문을 했다.


이여기를 이어가자면 이와 같다.

현재는 드라마 중독(?) 빠져 있는 연구실 죽돌이다.

그러다가 과거를 회상하는 드라마를 다시 찾았다.


무려 1999년에 방영을 시작한카이스트이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초등학교 시절에 뭣도 모르고 축구로봇을 보면서

공대생에 대한 꿈을 꾼거 같다.


카이스트가 어떤 드라마냐면,

굉장한 캐스팅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다.

물론 시기에는 아니었지만, 지금보면 호화롭다 못해
다시는 모으지 못할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카이스트를 배경으로 대학+대학원+교수까지 인간관계를
그려낸 그런 느낌이다.

반면에 드라마다 보니 극적인 상황이 많긴 하지만..

재미있는 요소들은 많다.

지금봐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 느낌이다.

(대학 창의관련 수업에 써먹어도 될만큼…)


그리고 대학생들이 느낄만한 것들이 많다.

(배경상 어쩔 없이 매니악한 것이 많지만)


별거 아니지만, 이와 같은 작은 계기.
드라마라는 그것도 초등학교때 경험이 나도 모르게

깊숙이 들어가 다른 방면으로 표출된게 아닌가 싶다.

물론 내가 공대생이 되고나서는 전부 잊어버렸지만..


두번째로 프로그래머가 이유는 굉장히 간단했다.

게임 중독………(뭔가 중독이 많은데..) 사람을 그렇게 바꿨다.

한참 미래의 직업을 생각할 , 첫번째는 수학교사였다.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 입시 시절의 가장 문제는 평소 공부가 문제이긴 했다.

유일하게 잘하는 수학. 그것만 잘하는 문제였다.

내신이 나를 사범대로 보내줄 형편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결국 선정된 것은 게임을 만들 있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래머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결정이 되어지고 나니 길은 쭉쭉 이어졌다.

나름 4 하고도 2 반의 학교라는 공간에서 지냈고,

1 8개월, 1 동안 프로그래머로써 지내왔다.

4~5개월의 일용직이라는 방황을 하면서, 지금의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원래의 목적은 교육공학을 공부하고 싶어했으나..

내가 했던 하던 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보니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라는 단어를 만났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결론이다.

결국은 아직 여전히 공대생이다.

하는짓은 공대생은 아닌데 말이지..

암튼 나의 꼬리표는 공대싱이고, 아직까지는 여전히 공대생이다.

이유가 있겠지..


그래서 여전히 드라마를 보며, 게임을 한다.

공대생이 되어버린 이유로


ps. 카이스트 ost중 제일 좋아하는 곡을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