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패트릭 맥기나스 지음
문수민 옮김
역시 사람은 좋은 일을 하고 살고 싶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이들은 그렇게 살 수는 없다.
나 역시 그럴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기회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만약의 모든 하던 일을 그만두고(직장인이라면..) 도전하기엔 너무나 큰 도전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은 우선은 그렇지 않다.
우선 강조 되어야 할 부분은 본업이다.
본업이 없고서야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의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다.
돈으로 지식으로 또는 가진 능력을 가진 시간으로..
어떻게 보면 내가 원하는 방식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저렇게 사는 것을 원하는 내 모습인 듯 하기도 하다.(워낙에 커리어를 이것저것 손을 많이 대서..)
연말에 회식을 하면서 회사의 부대표님(공동대표님이기도 하지만.. 내 본업 회사는 아닌거 같지만..)이 1999년도에 방영돼었던 카이스트라는 드라마에 엑스트라로 나왔었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이번에 (불법으로)다운 받아서 가볍게 보고 있는데 그곳에서도 벤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요즘 말로 하면 스타트업이겠지만 그 시대에는 뭐로 말하나 벤처 였다. 그 화의 주인공이 벤처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획서를 쓰고 돈을 얻기 위해서 다시 돈이 필요한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그때 엔젤(angel)을 찾는다는 장면이 나온다. 이 책에서도 엔젤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경제경영 책이다 보니 단어를 몰랐고, 너무 어릴때 본거라 기억을 못했던거 같지만 결국은 시대가 변해도 단어는 의미는 변하고 있진 않는다라고 생각이 든다.
여담이었고.
아무튼 이 책을 보면서 작년에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의구심이 들긴 했다.
나름 잘 다니던 회사를 내려 놓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하여 도전은 좋지만,
무모했었고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할 수 도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그 안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막상 실천은 해보지도 못하고 안된다고만 판단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은건 문제있는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되돌릴 수 없다.
그건 그거고 난 나의 길을 가려 한다.
지금의 회사가 내게 아직까지는 엄청난 혜택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올바른 과정이라고 생각이 든다.
작년의 일을 정리하자면..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의 회사로 이직 하면서,
여러 제안을 받아었다. 스타트업에 합류. 개발 알바. 또한 다른 사업의 자문위원(?). 그리고 지금 아직 실천중인 교육 서포트(그냥 서포트라 하겠다. 맡은 부분은 있지만 일부로 피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나름 10% 투자(지금은 약간 그 이상의 노력이 들어가 있지만)를 하고 있는 10% 사업가의 모습을 띄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을 결국 실천중이다.
그리고 아직 저자 만큼 또는 등장인물 만큼 결과를 볼 시기가 아니기에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게 어떤 결실을 맺을지 아직은 모르겠다.
여러 사람에게 말했듯이 나는 이 모든 것을 합친 사업(딱히 맞는 단어가 없다.)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게 교육 분야 일 수도 있고, 그게 S/W 분야 또는 전혀 다른 분야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책 정리가 아닌 방향으로 갔지만,
아직 이 책을 읽기에는 수준이 준비 되지 않음을 이해했다.
이전에도 심리학 공부전에 심리학책 보다가 머리에 과부하가 왔듯이
지금도 약간 그런 느낌이다.
이해는 가지만 인정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
나중에 1~2년 뒤에 다시 읽게 된다면..
그때에서야 제대로 저자의 말을 이해하고 내 삶과 비춰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백그라운드의 문제가 있다 싶다.
조금더 넓히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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