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을 읽고
리샹룽 지음 / 박주은 옮김
Book Plaza
첨에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역시나 제목에 끌려서 일꺼다. 책을 보게 되는 가장 큰 것은 역시나 제목이 독자에게 나 좀 읽어줘 하는 외침이 들릴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4가지의 주제로 자신이 썼던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가벼이 때론 무겁게 이야기 한다. 물론 그냥 산문집의 느낌이 강하기도 하고 앞이야기와 뒤이야기의 약간 괴리 또는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이 발생한다. 아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책의 내용은 현대 중국의 청년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들이 맞은 시대의 현상. 그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그리고 그 속에 살아가는 여러 모습의 삶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가벼이 얘기하고 있지만 때론 일침으로 돌아오게 된다. 과연 내가 살고 있는 모습은 정말 나를 위하여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되돌아보게 된다.
삶이란 자기 가치 확립 또는 실현이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목적으로 하는 삶이 있으며, 내가 그것을 위하여 노력하기도 하고, 안되서 좌절하기도 하고, 또는 가치가 변하여 다른 삶을 추구하기도 하고, 그러다 다른 사람(가치)과의 충돌(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충돌로 통일)로 인하여 모든 사건, 사고로 가치관이 형성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가치관이 형성 되어가운데 자신만의 삶을...
일주일 넘게 읽는 바람에 지금 글을 쓰는 지금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크게 세구절 정도가 생각난다.
(정확히 책에서 옮기지 않아 의미만 통하게 의역함)
가장 먼저는 부모의 시대와 우리의 시대는 다르기 때문에 삶의 방식 또한 다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삶은 부모가 봤을 때 아무 의미 없기 때문에 같은 잣대를 가지고 보면 되지 않는 다는 내용이다. 많은 부모들과 자녀들의 갈등의 내용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다 너 잘 되라고 한거야." 이런 부모와 "내 삶은 내 것이예요. 나를 조종하려고 하지마세여" 이런 내용들이다. 누구나 다 알만한 갈등이다. 나도 부모님의 뜻을 거절하고 내 길을 나만의 길을 걸으려고 몸부림 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 갈등의 결론은 내리긴 어렵다. 때론 부모가 때론 자녀가 이기곤 한다. 뭐가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이 관련된 내용은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
두번째는 공부하는 형식에 매달리지 말라는 것이디. 사람마다 저마다의 맞는 공부 방식이라는 게 있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살아온 만큼 사고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근데 누군가의 공부 방법이 좋으니 저렇게 하면 된다 하면서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뭐 나도 많은 공부법 책들도 봐왔지만 그 방법들은 다 제각각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그저 목표가 똑같은(공부의 지표인 성적을 올리기 또는 자격증 취득) 다른 길로 걸어 가고 있을 뿐이다. 나 역시 나만의 방법이 있다. 뭐 결론은 목표가 확실해지고 할 이유가 분명하면 어떻게든 하게 될 것이란 것이다. 그 때가 되면은 분명히 자기만의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업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책을 많이 읽는 다고 부자가 되지 않는다. 라는 내용이다. 그렇다 책을 많이 본다고 집에 부가 쌓이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봐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러하다. 책을 읽으면 또 다른 길이 보일지는 몰라도 그것 자체로 돈이 되진 않을 것이다. 돈을 버려면 장사나 투자를 해야 한다. 책에서도 2위안으로 물건을 사 5위안에 팔면 된다고 심플하게 잘 나와 있다. 책 읽는 습관은 돈과 무관하게 마음을 풍족하게 할 뿐이다. 그러니 직업의 귀천은 없을 뿐더러 그저 추구하는게 다를 뿐이다. 부모 세대로 부터 온 '공부 잘해서(책을 많이 보고) 성공해야지(돈을 많이 벌어)' 라는 말은 안 맞는 말일 뿐이다.
가벼이 누군가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글을 모아서 본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다른 가치와 충돌(위에 쓴 의미의 충돌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지칭)하고 나의 가치관을 세워사는 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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