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ing/Loss of Meaning

그냥..이냥 저냥..

쫌 무겁다랄까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는게 더욱..

그리고 그 아이가 직접 하진 않았지만..

분명히 사인이 주위사람을 통해서 들려왔는데..


그저 눈시울이 붉어지고..

앞이 흐려질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사실이 아니길 바랄뿐이고..

그것을 놓고 너무 간과했던게 참 싫다.


이런 생각이 언제나 앞섰다.

그 아인 나보다 공부도 잘했고, 키도 인기도..

모자란게 없어 보였는데..


어느 순간 자리를 떴다.

그것도 기억이란건 참 슬프다.

그 안타까운 기억이..

겹쳐서 올라온다.


어찌하랴..

이미 일은 벌어졌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짐작도 안한다.

짐작해 봐야 난 눈물 밖에 안나올 수 밖에..

그래서 짐작도 할 수없다.

그게 유일하게 날 토닥여준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하게 된다.

내 탓이라고..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내 탓이라고..

알면서 무시한거..

알면서 관심가지지 못한거..

미안하다.

미안해, 친구야.


오늘따라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제야 관심을 가진다는게..

미안해..

미안해..